정성은 기아차 부회장이 지난해에 이어 ‘디자인 기아’ 이미지를 통해 시장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성은 기아차 부회장은 6일 기아차 2009 정기 주주총회에 앞서 배포한 영업보고서를 통해 “최근 몇 년간 추진한 디자인 경영 효과가 가시화되기 시작하면서 경영성과 개선을 이뤄냈고, 판매 회복의 전기를 마련했다”며 “올해도 작년에 이어 ‘디자인 기아’ 이미지를 확산시키는데 역량을 집중해 시장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정 부회장은 디자인 경영의 성과로 지난해 기아차가 105만 6400대를 판매해 매출 16조 3822억원, 영업이익 3085억원, 당기순이익 1138억원 등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지난해 내수 시장에서 포르테와 쏘울 등 매력적인 디자인의 신차를 앞세워 제품 라인업을 혁신해 국내 자동차 5사 중 유일하게 판매신장을 이룩했다”고 강조했다.
정 부회장은 “올해 경영전략은 △시장 경쟁력 △품질경영 △안정적 수익구조 등 3대 글로벌 리더십 기반 확보로 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시장에서 수요가 늘고 있는 소형차와 고연비·친환경·저배기량 모델 판매를 확대해 시장 환경에 발 빠르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이날 기아차 등기이사에 신규 선임됐다.
김훈기 기자 bom@ajnews.co.kr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