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자동차노조, GM과 임금 동결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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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3-09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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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캐나다자동차노조(CAW)가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8일(현지시간) GM 근로자의 임금과 연금을 동결하기로 합의했다.

캐다나자동차노조(CAW)가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2012년까지 GM 근로자에 대한 임금과 연금을 동결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CAW는 GM 북미공장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GM 측과 이같이 합의하고 처음으로 GM 현직자와 퇴직자들에 대해 의료보험비를 납부토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GM 측은 "이번 합의로 GM캐나다가 구조조정안에 긍정적인 조치를 추가하게 됐다"며 "극도로 악화된 경기 침체 상황에서 CAW의 고통 분담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GM캐나다는 지난달 제출한 구조조정안을 통해 캐나다 정부로부터 30억 캐나다달러(약 3조6000억원)의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상태다.

이번 협상의 합의 사항은 CAW에 의해 대표되는 1만여명의 GM 근로자들의 투표를 거쳐 인준될 계획이라고 CAW는 밝혔다. 투표는 오는 10일과 11일에 실시될 예정이다.

켄 르웬자 CAW 회장은 이날 토론토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CAW는 노조원들과 캐나다의 이익 보호를 위해 노력해 왔으며 앞으로도 캐나다를 위한 미래 투자 유치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정은선 기자 stop1020@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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