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주거환경개선정책 자문위원회는 지난 1월 발표한 '주거환경정책 보완 발전방안'에 대한 공청회를 오는 10일부터 5대 권역별로 나눠 실시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위원회는 우선 성북 강북 도봉 노원구를 1권역(동북생활권)으로 묶어 오는 10일 성북구민회관 대강당에서 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공청회에서는 하성규 자문위원장과 김윤교 서울시 주택정책과장 등이 주제발표를 한 뒤 전문가와 시의원 등이 패널로 참석해 토의가 진행된다.
이어 △동대문 성동 광진 중랑구를 묶은 2권역은 오는 27일 △마포 종로 용산 은평 서대문 중구 등 3권역은 내달 3일 △구로 양천 강서 금천 영등포구 등 4권역은 내달 10일 △관악 동작 서초 강남 송파 강동구 등 5권역은 내달 17일에 각각 공청회가 열린다.
앞서 자문위원회는 서울시내 뉴타운에 원룸형 주택, 도시형 생활주택 등 소형저가주택을 대거 마련하고 철거 이주가 집중되는 것을 막는 내용을 골자로 한 연구결과를 지난 1월 발표한 바 있다.
자문위원회는 오는 4월까지 공청회 일정을 모두 소화하고 5월 중 회의를 개최해 공청회에서 제기된 의견을 포함, 최종자문안을 확정해 시에 제안할 예정이다. 시는 자문위원회가 제안한 최종안에 대해 국토해앙부 등과 협의를 거친 후 오는 6월 최종실행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한편 자문위는 지난 1월 서울시 서소문청사 후생동 강당에서 전체 지역에 대한 공청회를 열 계획이었으나 관련 지역 주민들의 반발로 취소한 바 있다.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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