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120d 쿠페는 직분사 방식의 직렬 4기통 디젤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35.7 kg.m를 발휘하고, 안전 최고속도는 시속 226km에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7.8초 만에 도달한다.
또 BMW의 친환경 기술인 이피션트다이내믹스(EfficientDynamics)가 적용돼 정부공인표준연비 15.9km/l, 이산화탄소(CO2) 배출량 128g/km로 최고의 경제성과 효율성을 갖췄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고객의 취향에 따라 기본형, 편의장치가 추가된 하이(High)패키지, 다이내믹 퍼포먼스를 추구하는 스포츠 패키지 등 3가지 선택 옵션으로 구성된다.
BMW 120d 쿠페 기본형은 안전성과 다이내믹한 주행을 한꺼번에 충족시키는 DSC(Dynamic Stability Control), 후방주차 거리 경보기능(Park Distance Control), 런플랫 타이어 등의 안전장치와 에너지 효율이 높은 6단 스텝트로닉 수동겸용 자동변속기, 엔진 스타트/스톱 버튼 등의 편의 장치들이 적용됐다.
하이 패키지는 기본형에 17인치 알로이 휠, 다기능 스티어링 휠, 크루즈 컨트롤, 라이트 패키지, 전동식 메모리 시트, 전동식 선루프, 제논 헤드라이트 등 편의장치 위주의 사양이 추가됐다.
최상위 모델인 스포츠 패키지는 하이 패키지의 편의사양과 함께 M 스포츠 서스펜션과 스포츠 시트 등의 다이내믹한 주행을 위한 기능이 추가된다.
BMW 120d쿠페의 국내 판매가는 기본형 3980만원, 하이 패키지는 4170만원, 스포츠 패키지는 4290만원이다.(부가가치세 포함)
한편, BMW코리아는 이날 서울 코엑스 밀레니엄 광장에서 120d 쿠페를 선보였다. 특정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던 기존의 신차발표회 형식에서 벗어나 업계 최초로 일반 대중에게 공개한 것이다.
앞서 지난 7일부터 BMW코리아는 밀레니엄 광장에 120d를 넣은 초대형 유리상자를 설치하는 등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자극하는 '바이럴 마케팅' 전략을 펼쳤다.
김효준 BMW코리아 대표는 "BMW1시리즈를 알리기 위해 음악 웹사이트를 구축하고, 젊은이들이 많은 모이는 곳에서 제일 먼저 차를 선보이는 등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며 "이를 계기로 시작된 젊은이들과의 새로운 교감은 향후 BMW의 드라이빙 철학과 즐거움을 접하는 소비자층을 더욱 두텁고 확고하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변해정 기자 hjpy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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