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사흘만에 상승세를 보이며 1070선을 회복했다.
장초반 증시는 최고 1077대까지 오르는 등 강세를 보였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쏟아지며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을 보였다.
9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6.70포인트(1.58%) 오른 1071.73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97억원, 676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907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비차익거래 매도우위로 총 357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통신(-0.35%)을 제외하면 의료정밀(4.47%) 증권(3.83%) 의약품(3.13%) 건설(3.01%) 전기전자(2.52%) 은행(0.72%) 등 대부분의 종목이 오름세를 보였다.
현재 매각 작업이 진행중인 C&중공업에 외국계 펀드 등 4개사가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C&우방, C&상선, C&우방랜드 등이 상한가를 기록, C&그룹주가 급등세를 보였다.
부산은행은 은행주가 전반적인 약세를 보인 가운데 칼리온은행 등 유럽계 은행으로부터 모두 2억달러 차입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4.10%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LG전자(4.64%)를 비롯해 삼성전자(2.39%) POSCO(2.03%) 한국전력(1.50%) 등 대부분의 종목이 상승세를 보였고, SK텔레콤(-0.82%) KT&G(-3.47%) 등은 내렸다.
상한가 17개를 포함 562개가 상승했고, 하한가 2종목을 비롯해 231개가 하락했다. 보합은 85개다.거래량은 4억5509만주, 거래대금은 3조3942억원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3.55포인트(3.71%)올라 378.73을 기록하는 등 코스피대비 강세를 보였다.
지난 주말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배아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지원방침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지자 황우석 관련 주로 알려진 메디포스트, 조아제약 등과 바이오메드, 디오스텍, 조아제약 등 바이오 관련 주가 일제히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증시 상승폭을 넓혔다.
상한가 55개를 비롯 683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9종목을 포함해 257개가 내렸다. 보합은 111개다. 거래량은 6억3694만주, 거래대금은 2조6253억원을 기록했다.
문진영 기자 agni2012@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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