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가 LG디스플레이 잔여 지분 매각에 나서면서 10년 만에 디스플레이 사업에서 손을 떼게 됐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필립스가 LG디스플레이 잔여 지분 13.2%를 매각한다고 보도했다.
필립스는 LG디스플레이 주식 4720만주를 주당 2만6000원 정도에 매각하고 있으며, 총 매각 가격은 1조31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UBS와 모간스탠리를 통해 지분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필립스는 주식 처분 가격이 LG디스플레이 현 시가(2만7700원)에 비해 최대 8% 할인된 수준이다.
한편, 필립스는 지난 2007년 10월과 지난해 3월에도 LG디스플레이 주식을 매각해 지분을 축소한 바 있다.
김영민 기자 mostev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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