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국장 80% 교체…사상 최대 '물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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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3-15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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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통법 시행 맞춰 기업공시본부 신설

   
이석근 신임 전략기획본부장
 
금융감독원이 국장급 80%를 교체하는 사상 최대 규모의 인사를 단행했다.

금감원은 이석근 총무국장을 전략기획본부장(부원장보)으로 임명하고 신설되는 기업공시본부장에는 박원호 금융투자서비스국장을 임명하는 등 올해 정기인사를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조직 개편으로 현행 9개 본부 체제는 10개 본부 체제로 확대됐다.

또 정기 인사를 통해 현직 국장 25명 가운데 20명(80%)이 교체됐다. 실장급까지 포함할 경우 총 40명 중 26명(65%)이 교체되는 설립 이후 최대 규모의 인사다.
                                                                                                                                               

   
박원호 신임 기업공시본부장
 

금감원 관계자는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에 따라 한층 중요성이 커진 기업공시업무를 강화하기 위해 기업공시본부를 신설하고 선제적인 구조조정을 위해 검사조직과 전문인력을 전진 배치했다"며 이번 인사의 특징을 설명했다.

이석근 신임 전략기획본부장은 1958년 전북 부안 출생으로 보성고와 연세대를 졸업하고 미국 콜로라도대학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80년 한국은행에 입사한 후 금감원 검사총괄국 팀장, 은행감독국 신BIS실장, 총무국 비서실장, 국제업무국장을 거쳐 최근 총무국장으로 재직해왔다.

온화한 성품과 매끄러운 일처리로 정평이 나 있으며 금감원 업무에 두루 밝다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

박원호 신임 기업공시본부장은 1957년 인천 출생으로 중앙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연세대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82년 증권감독원에 입사해 금감원 공시심사실 팀장, 자산운용감독국 부국장 등을 거쳐 금융투자서비스국장을 역임했다.

분석력이 뛰어나며 특유의 카리스마를 갖춘 증권 전문가다.

이재호 기자 gggtttppp@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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