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석유화학 노동조합이 노사평화 정착과 임금동결을 선언하면서 한화그룹 계열사들간의 노사화합 물결에 동참했다.
한화석유화학 노동조합에 따르면 16일 울산 광역시 남구 상개동 소재 울산공장에서 현광헌 울산공장장과 박문재 노조위원장, 울산공장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09 한화석유 화학 울산공장 노사평화 정착 및 임금동결 선언식'을 개최했다.
한화석유화학 노사는 이날 선언문을 통해 "회사의 발전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생산적인 노사관계를 지향하고 있다"며 "모든 직원이 각자 맡은 바에 최선을 다해 회사가 본연의 경영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산업현장의 항구적인 노사평화를 이룰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 한화석유화학 노사는 '고용안정 협약서'를 통해 "경영 악화와 생존위기 속에서도 인위적인 인원감축을 최후 순위로 고려할 것"이라며 "인원감축이 필요할 경우 노사가 함께하는 고용 안정위원회를 구성해 구조조정으로 인한 직원의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그룹 측은 ㈜한화, 한화석유화학을 포함해 12개사 16개의 노조가 결성돼 있으며 그룹내의 모든 회사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원만하게 노사협상을 타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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