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폐기물 재활용 적용 건물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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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3-18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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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폐기물 재활용 기술이 적용된 공주대 산학협력연구동 외관.
국토해양부는 총연구비 111억원의 첨단도시개발사업의 일환인 건설폐기물 재활용 기술개발 연구성과를 실제 건설공사에 적용한 '시범사업 공사완공 기념식'을 20일 공주대학교 천안공과대학에서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건설폐기물을 대상으로 재활용 제품 및 적용기술 개발을 종합적으로 추진해 새로운 기술을 직접 시공해 실제 공사 현장에 적용이 가능한지를 검토하기 위한 것으로, 국내 최초로 실제 건축구조물에 재활용 기술을 복합적으로 적용한 사례다.

이번 시범사업이 적용된 건물은 공주대학교 천안공과대학 산학협력연구동으로 건축 및 화학분야의 실험실 확보차원에서 마련된 지하 1~2층의 건물이다. 
 
이 건물에는 순환골재를 사용한 반력구조체콘크리트, 건설오니를 활용한 보도용 흙포장, 폐목재를 활용한 목질계 내장용보드, 폐유리를 재활용한 마감용 유리타일, 폐콘크리트 미세립분을 이용한 미장몰탈과 압출패널, 칸막이용 경량블록 등 총 8종의 재활용 기술이 적용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이 건설폐기물 재활용 기술의 실용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길 기대한다"면서 "저탄소녹색성장이라는 정책에 부응하여 국가자원의 절약 및 친환경정책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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