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두 달 연속 부도 기업수가 줄어들었다.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월 중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부도업체는 230개로 전달 대비 32개 감소했다.
부도업체 수는 지난해 9월 203개에서 금융위기가 가속화한 10월 321개로 급증한 뒤 11월 297개, 12월 345개를 기록했다.
제조업은 1월 83개에서 2월 96개로 13개 늘었고 건설업은 68개에서 36개로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서비스업도 14개 줄어들었다.
한은 관계자는 "건설업 구조조정 방안 발표로 건설업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사라졌고 정부가 신용보증을 확대함에 따라 부도업체가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신설법인 수는 4227개로 전월의 3664개보다 563개 증가했고, 신설법인 수를 부도법인 수로 나눈 배율은 30.0배로 지난해 8월(30.4배) 이후 가장 높았다.
신설법인이 증가한 것은 계절적인 요인과 구조조정된 인력들이 창업에 나선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어음부도율(전자결제 조정후)은 0.04%로 3개월째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김유경 기자 yk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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