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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벼농사 순수익률 증가세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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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3-23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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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a당 수입 101만원, 순수익 38만원

   
 
 

   
 
 

벼농사의 수익률이 생산량 증가에 힘입어 1년새 증가세로 반전했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08년산 논벼(쌀) 생산비 조사결과에 따르면 작년 단위면적 10a(약 300평)에서 벼농사를 지어 얻은 수입은 평균 101만3362원으로 2007년의 85만4241원보다 18.6% 증가했다.

반면 생산비는 60만7354원에서 62만9677원으로 3.7% 증가하는데 그쳐 총수입에서 생산비를 뺀 순수익이 38만3685원으로 55.4% 급증했다. 총수입대비 순수익의 비율인 순수익률도 28.9%에서 37.9%로 9%포인트 늘었다.

쌀 생산비에서 자가노동비, 자가토지용역비, 자본용역비 등을 뺀 순수 경영비 역시 38만9620원으로 7% 늘어 총수입에서 경영비를 제외한 소득과 소득률은 각각 62만3742원과 61.6%로 27.3%, 4.2%포인트씩 늘었다.

연도별 순수익률 및 소득률은 2004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추세를 보이다 지난해 총수입증가에 힘입어 증가세로 돌아섰다.

생산비중에서는 비료비, 종묘비, 위탁영농비가 각각 26%, 5.6%, 17.8% 늘어난 반면 농약비(-12.3%), 농구비(-4.5%), 토지용역비(-1.8%)는 줄었다.

지역별로는 경북지역(64만7000원) 생산비가 가장 높았고 이어 충북(64만4000원), 전북(63만9000원) 등의 순이었다. 경북이 생산비 1위에 오른 것은 이 지역 농지 수요가 많아 토지 임차료가 높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면적단위(10a)가 아닌 무게단위(80㎏ 쌀 한 가마니)의 지난해 쌀 생산비는 평균 9만4215원으로 1년 사이 7.2% 감소했다. 무게단위 생산비가 감소한 것은 면적단위 쌀생산량이 전년에 비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벼농산 수익률은 최근 2005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해왔다.

2002년 45.3%였던 순수익률은 2005년 33.1%, 2006년 32.7% 등을 거쳐 결국 2007년 30%를 밑돌았고, 소득률 역시 ▲2002년 70.8% ▲2003년 66.7% ▲2004년 69.5% ▲2005년 62.1% ▲2006년 60.8% ▲ 2007년 57.4% 등으로 계속 하락했다.

서영백 기자 inch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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