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히트예감특집>소비자 욕구 반영이 '열쇠'

경기불황이 장기화되면서 기업들의 경영여건도 크게 악화되고 있다. 소비심리는 갈수록 위축되고 신제품 개발을 위한 기업들의 투자 여력도 예전 같지 않다.

이처럼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기업들의 실적을 호전시켜 줄 '히트상품'의 출연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이다. 불황에도 불구하고 건강과 환경을 생각하는 ‘가치 소비’ 열기는 여전하기 때문이다.

특히 ‘먹거리’의 경우 저렴한 제품과 함께 비싸더라도 몸에 좋은 제품을 동시에 소비하는 이중적 소비 행태가 두드러지기 때문에 친환경 웰빙 시장을 잡기 위한 식품업계의 행보는 분주할 수밖에 없다.

히트상품은 상품별로 다양한 유형을 보이지만 한 가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바로 소비자의 욕구를 충실하게 반영하고 있다는 점이다.

히트상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소비자의 욕구를 정확히 파악해 상품에 반영하고 경쟁 업체보다 먼저 시장에 출시한 뒤 질 높은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의 불만을 그때그때 해소시켜 나가야 하는 노력이 앞서야 한다.

업계는 지난해부터 불거진 글로벌 경제 위기와 소비 침체, 각종 먹을거리 사고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올해 5% 이상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그 이유는 식품의 경우 내수 업종 중 경기 변동에 비교적 덜 민감한 데다 지난해 제품별로 가격 인상이 러시를 이뤘기 때문이다.

2009년 식품시장 화두 역시 단연 ‘웰빙’과 ‘프리미엄’ ‘건강’ 등으로 압축할 수 있다. 유통 전문가들 역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웰빙을 히트상품의 화두로 꼽는데 주저하지 않고 있다.

건강에 효과적인 웰빙형 상품들이 히트예감 상품의 목록에 대거 이름을 올린 것도 이 때문이다. 올해 소비 트랜드를 판가름할 ‘2009년도 히트예감 상품’을 점검해 본다.

박상권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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