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롯데홈쇼핑의 가전제품 판매 방송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15일 있었던 가전 특집전에서 휴대폰, PDP, 냉장고, 세탁기 등의 판매를 통해 하루 동안 총14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어 지난 19, 21, 22일 3일간 진행된 총 29시간의 가전 특집전을 통해 총 167억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구체적으로 15일 특집전에서는 LG뷰티폰이 83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PDP, 냉장고, 에어컨 등도 평소보다 높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통돌이 세탁기의 경우 평소의 3배가 넘는 6억5000만원의 판매액을 기록했다. 1분당 판매량으로 따지면 850만원의 매출을 올린 셈이다.
도민수 롯데홈쇼핑 디지털가전팀 과장은 "커튼, 이불 빨래 등 덩치 큰 빨래를 많이 하는 계절적인 것도 한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롯데홈쇼핑은 이같은 전자제품 실적 향상 요인으로 가격, 기획 외에도 고객센터 직원에 대한 교육 강화가 한 몫 한 것으로 분석했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지난 2월까지는 문서자료와 단순 강의를 통해서만 직원 교육이 이뤄졌으나 지난 11일부터 제품 담당자들이 직접 나서 4시간 동안 강의를 하는 등 상담원 교육을 강화한 것이 실적 향상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롯데홈쇼핑은 최근 연이은 가전 특집을 앞두고 제품 담당자들이 직접 직원교육에 나섰다. (사진제공=롯데홈쇼핑) |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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