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결승전 ‘위대한 도전’ vs ‘세기의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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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3-24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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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승전이 오전 10시 LA다저스타디움에서 한국과 일본의 다섯 번째 맞대결로  펼쳐진다.

김인식 감독은 이날 한일전을 '위대한 도전'으로, 하라 감독은 100년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하는 '세기의 경기'로 요약했다. 

한일 결승전의 선발은 한국의 봉중근과 일본의 이와쿠마가 나설 예정이다.

둘은 지난 9일 도쿄돔에서 열린 아시아라운드 1-2위 결정전에서 한 차례 격돌을 벌여 봉중근이 1-0으로 짜릿한 승리의 기쁨을 누린 바 있다.

한국은 봉중근에 이어 정현욱(삼성)과 류현진(한화), 김광현(SK)에 이어 임창용(야쿠르트) 까지 순번에 관계없이 마운드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일본 역시 이와쿠마에 이어 다르빗슈 유(니혼햄), 스기우치 토시야(소프트뱅크), 와타나베 순스케(지바 롯데)에 이어 마무리 후지카와 규지(한신)가 맞대결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공격에서는 김현수-김태균-이대호-추신수로 이어지는 한국의 중심타자와 아오키 노리치코-이나마 아쓰노리-오가사와라 미치히로의 일본 클린업트리오 싸움이다.

한국은 최상의 타격 감각을 보유하고 있는 김현수와 이번 대회 최고의 클러치 히터로 떠오른 김태균에 이어 되살아난 메이저리거 추신수의 한 방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일본은 주포 무라타 슈이치가 허벅지 부상으로 중도하차 했지만 대신 4번을 꿰찬 이나바의 방망이가 미국과 준결승에서 날카롭게 돌았고 9번 가와사키 무네노리는 발군의 기동력을 발휘해 요주의 인물로 꼽히고 있다.

이용규와 이치로의 맞대결도 볼거리다.

김준성 기자 fres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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