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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은 고객이 인터넷 등을 통해 구매한 달러를 해외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해외 전용 직불카드 '신한 유니트래블(UniTravel) 카드'를 금융권 최초로 판매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카드는 외화예금을 결제계좌로 이용하기 때문에 환율이 좋을 때 달러를 미리 사놓고 해외 현지 자동화기기에서 인출하거나 물품 구매 결제에 사용할 수 있다.
기존에는 해외에서 카드를 사용한 후 결제액 청구 시점에 은행의 고시 환율을 적용해 환산된 원화 금액을 결제해야 했다.
결제계좌에 달러 잔액이 부족하면 인터넷으로 달러를 구매할 수 있으며 미국 달러를 사용하는 국가에서는 달러를, 기타 국가에서는 현지 통화를 인출할 수 있다.
가입 대상은 제한이 없으며 수수료 및 연회비도 없다. 다만 해외에서 현금 인출시 금액의 1%와 건당 2달러의 수수료가 부과되며 물품 구매시 구매액의 1%를 수수료로 내야 한다.
하루 이용 한도는 5000달러 상당액 이하다.
신한은행은 이 카드를 발급받은 고객에 한해 창구 환전시 최대 50%의 환율 우대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인터넷으로 외화예금 입금시 최대 30%, 자동이체시 40%의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해외 현지에서 24시간 이용 가능하며 비밀번호를 이용해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다"며 "해외로 떠나며 현금을 많이 가져가기가 부담스럽거나 긴급하게 돈이 필요할 때 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gggtttppp@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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