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24일 추가경정예산과 관련, “추경이 서민들의 고통을 줄이자는 데 목적이 있는 만큼 사각지대 없이 적기에 효율적으로 집행될 있도록 철저히 챙기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역사에 없는 대규모 추경으로 민생안정을 위해 일자리를 유지, 창출하는데 최우선 목적을 두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해다고 청와대 이동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국내 소비와 관련, “건전한 소비에 대한 잘못된 선입견이 해소돼야 내수진작을 이룰 수 있는 만큼 앞으로 건전한 국내소비를 권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잇단 경찰관 비리연루에 대해선 “경찰의 잇단 비리는 하부조직의 기강이 해이해졌기 때문”이라며 “우리가 부정비리를 없애고 법질서와 윤리가 지켜지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선 경찰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지적하면서 일대각성을 촉구했다.
이 대통령은 또 “‘강산 개조론’을 역설한 도산 안창호 선생의 강연 내용을 수첩에 넣고 다닌다”며 ‘우리나라 모든 곳을 개조해야 한다. 도시와 농촌을 개조해야 하며 강과 산도 개조해야 한다’로 시작하는 안창호 선생의 강연내용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안창호 선생은 이미 90년 전에 강과 산, 산림과 하천을 개조해야 하며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국가가 부흥할 수 없다고 간파했다”며 “나는 요즘 사람들을 만날 때 수첩을 꺼내 이 부분을 읽어주고 있다”고 4대강 살리기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송정훈 기자 songhdd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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