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인천시장 당선인 "이상룡 선생 통합과 단결 인천에서 실현하겠다"

  • SNS 통해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 이상룡 선생 서거 94주기 언급

  • 선거 과정 부당 공세 속 화합 다짐...임청각 종손 연대에도 감사 표시

사진박찬대 당선인 SNS
[사진=박찬대 당선인 SNS]
박찬대 인천광역시장 당선인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을 지낸 석주 이상룡 선생의 서거 94주기를 맞아 통합과 단결의 가치를 인천에서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박찬대 당선인은 1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이상룡 선생이 1925년 임시정부 국무령으로서 남긴 유산을 통합과 단결로 언급하며 극심한 내분 속에서도 진영을 하나로 묶어내려 했던 고뇌와 노력이 선거 과정에서 자신을 지켜준 기준이었다고 말했다.

석주 이상룡 선생은 안동 임청각 출신의 독립운동가로, 1911년 일가와 함께 만주로 망명한 뒤 독립운동 기지 건설과 독립군 양성에 참여했다. 선생은 1925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으로 취임했으며 임시정부와 만주 독립운동 세력의 통합을 위해 활동한 인물로 기록돼 있다.

박 당선인은 선거 과정에서 부당한 공세가 이어졌을 때도 끝까지 화합을 다짐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임청각 종손이 선거 현장에 함께해 준 일을 두고 가문 간의 정을 넘어 백 년을 이어온 애국과 헌신의 동지애라고 표현했다.

앞서, 박 당선인의 외가와 석주 이상룡 선생 가문 사이의 관계를 둘러싼 논란이 선거 과정에서 제기된 바 있다. 당시 임청각 종손 이창수 선생은 박 당선인 측 기자회견에 참석해 두 가문의 역사적 인연을 설명하고, 일제강점기와 해방 이후 이어진 관계를 언급했다.

박 당선인은 이상룡 선생이 독립을 위해 걸었던 길과 임시정부 국무령으로서 통합을 위해 노력한 역사를 기억하겠다고 했다. 이어 멸사봉공의 가르침을 자신부터 실천하고, 300만 인천시민이 맡긴 당선인의 무게를 매일 무겁게 체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상룡 선생은 1932년 중국 지린성에서 서거했고,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됐다. 선생의 생가인 안동 임청각은 독립운동 가문의 상징적 공간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상룡 선생의 유해는 광복 이후인 1990년 국내로 봉환됐다.

박 당선인은 당선 이후 인천시정 준비 과정에서도 통합과 민생을 주요 메시지로 내세워 왔다. 지난 4일 당선 직후에는 선거 결과를 인천 발전을 다시 시작하라는 주권자의 명령으로 받아들이고, 중앙정부와 복잡한 현안을 조율한 경험을 인천의 성과로 바꾸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박 당선인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인천시장에 당선돼 민선 9기 인천시정 출범을 준비하고 있다. 박 당선인은 인수위원회 활동을 통해 공약 이행계획과 시정 운영 방향을 정리하고, 시민 통합과 민생 회복을 새 시정의 주요 과제로 다룰 계획이다.
사진박찬대 당선인 SNS
[사진=박찬대 당선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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