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2분기 수출급락세 진정 전망

한국수출입은행은 26일 '09년 2분기 수출증가율이 급락세에서 벗어나 다소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수출입은행은 이날 발표한 ''09년 2분기 수출전망'에서 미국발 금융위기에 따른 세계적 경기침체로 수출증가율이 전년동기대비 -23%(전년동기대비) 내외를 기록, 부진이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수출증가율 하락폭이 축소돼 ‘08년 3분기 이후 이어진 급락세는 다소 진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수출입은행은 “향후 수출경기판단의 기준이 되는 수출선행지수가 중국경제 침체속도 및 수출단가 하락폭 둔화로 급락세에서 벗어나고, 무역금융 경색도 해소되고 있어 수출경기가 침체국면에서 점차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기업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수출여건에 대한 전망을 설문조사해 지수화한 수출업황전망지수도 107을 기록, 전기(73)대비 큰 폭으로 상승해 기업들도 2분기에 수출업황이 회복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수출입은행은 수출부진이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중소수출기업을 중심으로 단기 유동성 공급을 위한 무역금융 및 제작금융 지원 규모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소영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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