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건설사 신용위험 평가에서 C등급을 받은 건설사 가운데 동문건설이 가장 먼저 워크아웃 계획이 확정됐다.
동문건설은 채권단의 동의를 얻어 기업개선작업에 돌입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영정상화 계획 이행을 위한 양해각서(MOU)는 이달 중 체결할 예정이다.
동문건설은 우리은행 등 채권단으로부터 현재 진행중인 사업장의 공사비로 752억원과 유동성자금 494억원을 지원받고 2012년 6월말까지 채무를 유예받게 됐다.
회사는 사주인 경재용 회장이 사재 474억원을 출연하고 사업부지 매각, 임직원 급여삭감, 비용절감 등 자구활동에 들어가게 된다.
공재국 사장은 "시공 중인 아파트는 채권금융기관의 경영정상화 계획으로 대출금융기관의 신규자금 지원을 받아 공사 일정을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게 되어 분양계약자들이 우려했던 공사중단 등은 없을 것"이라며 "워크아웃 이행약정을 성실히 이행해 채권금융기관과 협력업체, 분양계약자들에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배 기자 young@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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