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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인터넷전화] 싸고 편리한 '인터넷전화'...소비자 마음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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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3-30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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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번호이동제 등 다양한 서비스 시장공략 본격화

저렴한 요금을 무기로 등장한 '인터넷전화(VoIP)'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초고속인터넷의 보편화로 이를 이용한 서비스가 다양해지면서 인터넷이 전화시장까지 침공을 시작한 것이다. 유선전화 대비 싼 가격과 양방향 서비스 등이 가능한 인터넷전화가 '번호이동제' 도입으로 탄력을 받으면서 유선전화를 대체할 차세대 전화서비스로 자리잡고 있다. <편집자주>

유선전화 시장을 대체할 차세대 전화인 '인터넷전화' 시대가 본격 열렸다.

그동안 '070' 식별번호로 인해 시장 활성화에 걸림돌이 됐으나 지난해 10월 말 인터넷전화 번호이동제가 실시되면서 '쓰던 번호 그대로' 인터넷전화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인터넷전화는 빠르게 유선전화 시장을 대체하고 있다. 현재 유선전화 가입자는 월 평균 8~10만명 정도 감소하고 있는 반면 인터넷전화 번호이동 가입자는 월 15만명에 이르고 있다.

특히 인터넷전화 시장에 소극적인던 KT가 이석채 사장 취임 이후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면서 시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인터넷전화 가입자 확보가 치열해지면서 단말기 개발도 활발해져 인터넷, 멀티미디어 재생, 양방향 서비스 등의 기능이 추가된 첨단 단말기도 등장하고 있다.

게다가 집전화 뿐만 아니라 경기침체 여파로 기업들도 저렴한 인터넷전화를 선호하는 경향이 나타나 기업용 인터넷전화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KT, LG데이콤, SK브로드밴드, 삼성네트웍스, SK텔링크 등은 집전화 이외에도 무료 이벤트 등 프로모션을 본격 실시하며 기업용 인터넷전화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처럼 인터넷전화 시장이 본격 확대되면서 가입자 확보 경쟁이 치열해져 사업자들은 특화전략을 통해 시장 선점을 노리고 있다.

   
 
 
KT는 단순한 음성통화 기능을 넘어 스크린을 이용해 영상, 문자 및 각종 정보와 데이터 위주의 멀티미디어 기능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출시하며 올해 본격 인터넷전화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KT는 내달 중 7인치 터치스크린 기반의 미디어정보와 통화가 결합된 '스타일;을 출시, 지난 2월 말 기준 38만 4000명인 가입자수를 올해 200만명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LG데이콤은 지난 2월 말 기준 13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해 인터넷전화 시장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올해 요금 경쟁력과 고객 요구를 반영한 다양한 단말기, 부가서비스를 통해 225만 가입자를 확보해 시장 시장 1위 자리를 굳힌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LG데이콤이 최근 출시한 와이파이폰 2종은 뉴스, 날씨, 증권정보 등을 데이터 통화료 없이 이용할 수 있고, 발신자번호표시(CID), 문자메시지(SMS) 등 휴대전화 부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SK브로드밴드도 시내전화 시장에서의 번호이동 노하우를 기반으로 번호이동 가입자를 적극 유치한다는 전략이다.

인터넷전화를 초고속인터넷과 함께 이용하면 업계에서 유일하게 기본료와 기존의 집전화기로도 인터넷전화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모뎀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 가격 경쟁력을 내세우고 있다.

삼성네트웍스는 단문전송 서비스(SMS)와 발신자의 상세정보를 전화기 LCD를 통해 제공하는 프리미엄 발신자번호표시(CID), 다자간 전화회의, 멀티넘버, 음성자동 안내 등 200여 가지가 넘는 업계 최대의 부가서비스를 제공으로 인터넷 전화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삼성와이즈070은 지난 2월 말 기준 43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했으며, 올해 누적 가입자를 70만명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SK텔링크는 휴대전화에 와이파이(WiFi) 지원 기능을 넣어서 사무실 안에서는 통신망의 무선랜 접속 장치를 통해 인터넷전화로 이용 하고, 사무실 밖에서는 이동통신망을 통해 휴대전화로 이용하는 유무선 연동 서비스(FMC)로 기업용 인터넷전화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SK텔링크는 FMC서비스를 SK텔레콤과 함께 판매하는 등 지난 2월 말 현재 전체 가입자 수 14만명을 확보했으며, 올해 가입자를 30만명으로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김영민ㆍ최소영ㆍ김영리 기자 mostev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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