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7일 동아제약을 최선호 종목으로 제시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우리투자증권은 동아제약이 올해 내수부문 고성장세로 높은 실적 모멘컴이 예상되고 내년부터 수출부문 및 신약 개발 성과가 가시화될 전망이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권해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아제약 현 주가 수준은 2009년 예상실적 기준 PER 13배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매우 높다고 판단된다"며 "스티렌 제네릭화와 수출 성과 지연 가능성으로 연초 이후 약 20% 하락한 현 시점을 매수시기로 활용할 것"을 적극 권유했다.
권 연구원은 동아제약이 올해 처방의약품 부문 국내 1위로 등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시장 점유율 기준 2004년 5위였던 동아제약이 지난 2월 2위 한미약품과 유사한 수준까지 상승했다"며 "동아제약 매출액의 약 63%를 차지하는 처방의약품 부문의 1분기 실적이 30%이상 고성장 할 것으로 기존 컨센서스를 상회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권해순 연구원은 "2007년 미국 Trius사에 수출된 동아제약 항생제 TR-701의 글로벌 임상이 예상보다 빨리 진행되고 있다"며 "앞으로 총 1700만 달러의 로열티가 유입될 전망이며 현재까지 10%가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한편, 동아제약은 중남미 등의 바이오의약품 수요증가를 이유로 올 한해 수출액이 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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