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 이용자들의 불만 1위는 ‘높은 이용요금’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느린 업데이트’와 ‘보고 싶은 채널 부족’ 등 콘텐츠에 대한 불만도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방송통신이용자보호원(KCUA)은 27일 방송통신 전문 리서치업체 마케팅인사이트와 공동으로 실시한 IPTV 이용행태 조사 결과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IPTV 이용자는 물론 비가입자 모두 IPTV 이용시 ‘이용요금’과 ‘콘텐츠’를 중요한 요소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IPTV 가입자의 불만 요인으로는 ‘높은 이용요금’(50.9%)이 가장 많았으며 ‘지상파방송 다시보기 업로드가 빨리 되지 않아서’(43.2%), ‘보고 싶은 채널이 없어서’(34.4%)가 뒤를 이었다.
또 ‘실시간 방송이 안돼서’(33.9%), ‘다운로드 스트리밍 속도가 너무 느려서’(30.0%), ‘자녀들 TV 시청시간이 늘어서’(11.8%), ‘서비스 이용이 복잡하고 불편해서’(8.8%) 등도 불만 요인으로 꼽혔다.
이번 조사는 전국 20~55세 남녀 유선 초고속 인터넷 사용자 1085명을 대상으로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3일간 마케팅인사이트 패널을 활용한 이메일 조사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구간은 ±2.98%포인트이다.
한편 KCUA는 27일 오후 2시 건국대에서 방송통신위원회 주최로 ‘IPTV 이용행태 및 발전방안 모색’이란 주제를 갖고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권혁조 광운대 정보통신대학원장의 사회로 마케팅인사이트 오혜영 부장의 ‘2009 IPTV 이용행태 변화 추이 및 전망’, 문종범 건대 교수의 ‘IPTV 서비스 제공현황 및 발전방안 모색’ 발제에 이어 방통위, 업계 등 관계자들과의 토론이 진행된다.
최소영 기자 yout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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