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등 세계 각국에서는 G20 회의를 앞두고 빈곤대처과 일자리 보호에 주력해줄 것을 촉구하는 항의가 일어났다.
29일 외신에 따르면 오스트리아와 영국과 프랑스, 독일 등지에서 수백명에서 수만명의 시위대가 모여 세계 지도자들을 향해 경제위기 사태를 비판했다고 밝혔다.
오스트리아 빈에서는 6500여명이 도심 의사당 앞에 집결해 집회를 열었다. 프랑스 파리에서도 약 400명이 도심에서 경제 위기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
런던에서는 150개 단체의 3만5000여명이 하이드파크에 모인 후 도심 행진에 나섰다.
런던 시민들은 “부유층이 경제위기 대처에 따른 비용을 지불하고 세금도 부유층에 더 많이 내야 한다”고 말했다.
파리 시위대도 “우리가 그들의 위기에 돈을 지불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적힌 플래카드를 앞세우고 거리 행진을 벌였다.
독일의 베를린과 프랑크푸르트에서도 각각 1만5000여명이 모여 거리행진을 펼쳤다.
베를린 시위대는 시위 막판에 경찰과 충돌하면서 경찰차량의 일부 유리를 파손시키기도 했다.
스위스 제네바에서는 250명 가량의 노조원 등이 ‘자본주의의 과오’ ‘혁명’ 등의 구호가 적힌 깃발을 들고 거리 시위에 나섰다.
김준성 기자 fres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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