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은 먼저 사업주체인 롯데물산이 1000억원으로 잠실 사거리 지하광장을 개조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이는 잠실 지역에서 지하철이나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함이다.
버스 환승센터를 세워 잠실 사거리 주변도로를 회차하는 광역버스 23개 노선을 정비한다. 또 탄천변의 도로를 확장할 계획이다.
교통체계 개선사업을 통해 도로 용량을 10~15% 넓힌다.
롯데물산은 서울시에서 건축허가절차를 재개하면 올해 안으로 건축허가를 받아 착공한다는 목표다. 공사기간은 5년을 예상하고 있다.
롯데그룹 측은 제2롯데월드 건축으로 잠실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일반적으로 100층 이상의 초고층 빌딩이 들어서면 하루 유동인구가 5만 명 정도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동인구가 증가하면 상권은 저절로 발달된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초고층 프로젝트인 만큼 공사 안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서울의 랜드마크 국민은 물론 외국인들에게도 사랑받을 수 있는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은진 기자 happyny7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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