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원 행장 "건전성 관리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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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3-31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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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원 국민은행장은 31일 "건전성 관리에 조직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행장은 이날 오전 하루 앞서 배포한 4월 조회사를 통해 "경기침체로 연체관리 좌수의 절대량이 늘어나는 등 어려움이 많다"면서 "연체관리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영업점의 연체 평가법을 변경하는 등 자산건전성 관리에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강정원 국민은행장
강 행장은 "올해 본부와 영업점간 유기적인 협조로 연체관리에 총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세계 최고의 업무 처리를 뜻하는 IBP(International Best Practice) 실천도 주문했다. 그는 "2단계 IBP 가치인 정직, 정확, 신속, 친절을 열정적으로 실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행장은 "1분기 중소기업 부문에 2조8000억 원을 대출하고 일자리 나누기를 위해 850명의 인턴사원을 채용했다"면서 실물경제 지원을 통해 리딩뱅크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행장은 최근 사고의 징후들이 포착되고 있어 그동안 사고 없는 직장의 명성을 유지하는데 우려된다면서 "도덕성과 전문성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그는 한국 야구가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에서 준우승한 것을 예로 들고 은행의 비용 절감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강 행장은 "한국 야구선수의 연봉이 베네수엘라의 40분의1, 일본의 17분의1에 불과하지만 좋은 성적을 달성한 저비용 고효율 야구"라면서 비효율적인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해 미래를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태성 기자 tsmi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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