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B, 韓 올해 -3%·내년 4% 성장 전망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09-03-31 14:5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아시아 경제 성장률 7.2%→3.4% 낮춰

아시아개발은행(ADB)은 올해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3.0% 위축될 것으로 점쳤다. 반면 내년에는 우리나라가 4.0%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3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ADB는 이날 발표한 연례 아시아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경제가 3.4% 성장해 1998년 이후 가장 낮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앞서 ADB는 지난해 9월 올해 아시아경제가 7.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ADB는 한국의 올해 물가상승률은 2.0%를 기록하고 수출은 15.0% 감소하며, 수입은 20.0% 줄어들 것으로 분석했다. 내년에도 물가상승률은 2.0%로 유지되겠지만 수출은 10.0%, 수입은 12.0%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ADB는 중국의 올해 GDP 성장률은 7.0%, 홍콩은 -2.0%, 대만은 -4.0%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종화 ADB 수석 이코노미스트 직무대행은 "선진국의 심각한 경기후퇴의 파장이 고스란히 신흥시장으로 전이돼 아시아 지역 경제의 단기 전망이 어둡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 유럽연합(EU), 일본의 경제가 내년께 회복될 수 있을 지가 불투명한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