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하철 1호선 송도연장선인 동막역∼송도국제도시 구간 6.5㎞가 오는 6월 1일 개통될 예정이다.
인천시는 인천지하철1호선 송도연장선 구간을 포함한 전체 29.4km구간에 대한 시운전에 들어간다고 31일 밝혔다.
송도연장구간은 지난 2005년 2월 착공에 들어가 연인원 80만명이 투입돼 현재 99.7%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당초 올 10월 개통 예정이었으나 공기가 단축되면서 오는 6월 개통하게 된 것이다.
시는 이 구간이 해안매립지인 점을 감안해 연약지반 특수공법인 쉬트파일공법을 적용했으며 내염해성 시멘트를 사용해 염해에 대한 내구성을 확보했다.
특히 시는 6개 정거장에 각종 편의시설과 문화적 공간을 조성하고 자연채광과 환기가 가능한 천창을 설치했다. 이에 따라 친환경적이고 개성적인 측면을 강조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아울러 국제도시에 어울리는 정거장별 테마를 설정해 인테리어를 디자인했다.
또한 야간에는 천장과 캐노피, 외부 엘리베이터 등에 친환경 저전력 LED를 사용한 설비를 도입해 야간경관 이미지를 조성했다.
송도연장구간에서 운행될 신형전동차는 총 72량(9편성)으로 지난해 8월까지 제작 반입해 전동차 성능확인을 위한 시운전을 마친 상태다.
또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6일까지 송도본선을 1만8306km(왕복 1410회)를 주행하면서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의 차량가감속시험 등 88개 항목을 시험해 국토해양부로부터 성능을 확인받았다.
시는 이번에 개통되는 전동차의 화재안전대책을 강화하고자 객실 내 CCTV와 화재진압장치, 객실탈출장치(창문파괴장치)를 설치했으며 LCD모니터와 출입문 수동개방장치 등을 개선했다.
시는 지난 23일부터 단계적으로 영업시운전을 시행해왔으며 각 시스템과 시설물 등에 대한 설치 상태 및 운전체계를 살폈다.
이길노 인천도시철도 기전부 부장은 "영업시운전중에 나타나는 각종 미비점을 최종 점검해 개통 후 시민고객의 불편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 기자 force4335@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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