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지털이미징 박상진 대표 문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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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3-31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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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지털이미징 박상진 대표는 31일 '2009년 상반기 신제품 발표회'에서 "2012년에는 카메라 부분에서 글로벌 일류 기업을 만들고 매출액 5조원을 달성하겠다"며 "이를 위해 쉽고 편리하게 쓸 수 있는 고성능ㆍ고기능 프리미엄 콤팩트 디지털카메라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또 "지난해 양적인 위치를 확보했다면 앞으로는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겠다"며 "올 들어 300달러 가격대인 WB500 등을 선보이며 해외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디지털이미징은 고가 시장을 통해 시장 점유율도 늘리고 수익성 개선도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삼성디지털이미징은 하반기 중 공개 예정인 자체 DSLR 제품군인 '하이브리드'의 독자 기술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

박 대표는 "일본 업체들이 주도하고 있는 DSLR 시장에서는 기술 독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현재 하이브리드 제품군을 위한 렌즈를 독자 개발 중이며, 핵심 부품인 CMOS 센서와 이미징칩도 기술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하이브리드 DSLR 제품군의 출시 계획 및 브랜드는
▲하반기 중 출시 예정이지만 정확한 내용은 결정되지 않았다.

--하이브리드 DSLR 제품군의 기술 개발 및 렌즈 수급은
▲일본 업체들이 주도하는 DSLR 시장에서는 기술 독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현재 하이브리드 제품군을 위한 렌즈를 독자 개발 중이며, 핵심 부품인 CMOS 센서와 이미징칩도 기술을 확보했다. 다만, 향후 다양한 렌즈 라인업 확보 차원에서 외부 업체와의 협력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펜탁스와의 협력 관계는
▲DSLR 신규 모델 출시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 관계를 유지할 것이다. 아울러 새로운 차원의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구체적인 내용은 앞으로 공개하겠다.

--마케팅 전략은
▲세계 최초, 최고 기술과 디자인은 물론 소비자 요구를 충실히 반영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 이를 위해 시장세분화(Segmentation), 목표시장 설정, 브랜드 포지셔닝 등 STP 전략을 강화할 것이다. 이를 위해 글로벌 주요 시장에 대해 조사한 결과 총 6개군, 17개 세부단위로 소비자 요구를 분류했으며, 이들 단위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라인업을 확보하겠다.

--기술 확보를 위한 인수합병 계획은
▲전 세계 경기침체기에 카메라업계 역시 예외는 아니다. 인수합병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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