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교통정보' IT기술로 실시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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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3-31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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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속한 해양교통 환경변화와 해양 레저문화 확산에 따라 해양 정보제공 시스템도 진화한다.

국토해양부는 보다 정확한 해양안전정보 제공을 위해 IT기술을 활용한 ‘해양교통시설 관리시스템’을 통합하여 제공하겠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통합하게 되는 관리시스템은 해상의 항로표지를 원격·감시·제어하는 집약관리시스템, 강한 조류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하여 전광판으로 조류의 유향, 유속, 경향의 정보를 제공하는 조류신호시스템, 국지적인 해양기상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기상신호시스템 등이다.

국토부는 이들 시스템을 IT 기반으로 통합하여 이용자(항해선박, 요트, 낚시, 해양레저 등)들에게 실시간으로 안전정보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국토부는 수집된 각종정보를 유관기관(기상청, 국립해양조사원, 한국해양연구원 등)에 제공함으로서 기상예보와 해양과학연구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국토부는 “이번 통합으로 해양교통시설 관리 및 운영시스템 효율이 70% 이상 향상되고 예산은 약 270억원 절감될 전망”이라며 “향후 해양과 내륙의 정보를 모두 통합하는 Nationwide망을 구축하여 육상의 지리정보, ITS, 철도, 항공 등에서 활용 가능하도록 서비스망을 확장 구축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토해양부는 특히 “해양교통시설 관리시스템을 통합하는 것이 국제해사기구(IMO, IALA)에서 추진 중인 ‘신개념 통합전자항법시스템(e-Navigation)’을 선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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