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직원들이 일과 후 사내 교양강좌인 요가강좌를 수강하고 있다. |
아시아나항공(대표 윤영두)이 경기침체로 가라앉은 임직원들의 기를 살리기 위한 ‘펀-펀(FUN-FUN)경영’이 눈길을 끌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올 1월부터 시작한 ‘오즈(OZ)의 문화여행’ 프로그램이 직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오즈(OZ)의 문화여행은 매주 둘째, 넷째 금요일 직원들을 위한 교양 강좌다. △뮤지컬 ‘명성황후’의 주역 소프라노 김원정씨와 기타리스트 서정실씨가 진행한 ‘오페라와 뮤지컬 스토리’ 강연 △독립영화 ‘워낭소리’ 사내 단체 관람 △음악 컬럼니스트 정준호씨가 진행한 ‘세계 유명 오케스트라의 연주곡 해설’ 등이 직원들로부터 호응을 받았다.
이에 힘입어 아시아나는 5월에는 임직원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부모 교실 특강’ ‘음악동아리 공연’ 등을 진행하고, ‘소믈리에가 들려주는 와인이야기’ ‘고수가 알려주는 재테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시아나 관계자는 “지난 2002년부터 시작된 교양강좌에 지금껏 1000여 명이 수강했다”며 “특히 요가와 수영은 5년 넘게 장수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고 국선도, 수지침, 색소폰, 스포츠댄스 등 다양한 강좌들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올 1월부터는 호텔 수준의 시설을 갖춘 아시아나 피트니스 센터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이 곳은 330㎡ 규모에 런닝머신, 싸이클, 웨이트트레이닝기구, 의료용 체력 측정기 등을 갖췄으며, 여직원들의 미용관리를 위한 유료 스파도 운영하고 있다.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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