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뉴욕증시가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52.68포인트(2.01%) 오른 7761.60을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23.01포인트(1.51%) 상승한 1551.60을, S&P500지수는 13.21포인트(1.66%) 뛴 811.08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고용지표 부진으로 약세로 출발했지만 주택 및 제조업 관련 지표가 호전된 것으로 나타나 강세로 갈아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 고용분석기관인 ADP는 이날 낸 보고서에서 3월 민간부문 고용이 74만2000명 줄었다고 밝혔다.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3일 발표 예정인 3월 고용지표에 대한 우려를 확산시켰다.
하지만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2월 잠정주택판매 지수가 전월 80.4에서 82.1로 2.1%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월 7.7% 감소에서 상승 반전한 것으로 1% 증가에 그칠 것이라던 월가 전망치도 웃돌았다.
지난주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신청건수도 증가하고 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도 주택시장의 회복 기대감을 북돋았다.
제조업경기의 위축세도 둔화됐다. 미 공급관리협회(ISM)는 3월 제조업지수가 전월 35.8에서 36.3으로 올랐다고 밝혔다. 기준치인 50을 밑돌지만 지수는 3개월 연속 개선되고 있다.
종목별로는 판매실적 기준 미국 2위 주택건설업체인 센텍스가 2.9% 올랐고 4위 업체인 KB홈은 2.8% 상승했다. 금융주도 강세를 보이면서씨티그룹과 JP모건이 각각 5.9% 올랐다.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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