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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연 술접대 5명 확인..경찰소환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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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4-02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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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장자연씨 자살사건을 수사중인 경기도 분당경찰서는 1일 수사대상자 가운데 5명 가량이 술자리에 동석한 사실을 확인, 이들을 상대로 접대 과정에서 범죄 혐의가 있는지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또 지금까지 주변 수사 내용을 바탕으로 장자연 소속사 전 대표 김모 씨에 대해 강요와 폭행, 협박 등 혐의로 체포영장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혀 일본에 체류중인 김 씨에 대한 범죄인 인도요청 절차에 착수했음을 확인했다.

경찰은 술자리에 동석한 수사대상자의 강요, 성추행, 성매매 등 범죄 혐의가 의심될 경우 경찰서에 소환조사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수사대상자 일부에 대한 방문조사를 하고 있는지에 대해 '수사사항이라 확인해줄 수 없다'며 일부 대상에 대한 직접수사 착수를 부인하지 않았다.

또 술접대 강요 등과 관련한 수사 대상자도 현재까지 알려진 피고소인과 문건에 등장하는 인물, '부적절 행위'로 조사중인 인터넷매체 대표 외 다른 인물이 추가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소속사 전 대표 김모(40) 씨의 개인신용카드와 법인 신용카드 사용내역을 압수, 술접대 장소와 일시를 최종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김 씨 카드 자료 확인은 사실관계 확인의 마지막 단계"라고 밝혔다.

경찰은 전날 오후 5시50분께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카드사용회사로부터 지난 1년 동안의 카드사용내역을 압수했다.

경찰은 카드 사용내역과 술접대 업소의 매출전표 내용을 대조, 주변 조사에서 드러난 접대사실과 김 대표의 접대 장소가 일치하는지 확인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30일 소속사 세무업무 대행업체인 서울 대치동 D회계법인과 서울 청담동 소속사 사무실에서도 법인카드 사용내역 등이 담긴 회계서류와 세무신고자료 45품목, 87점을 압수해 비교중이다.

경찰은 '장자연 문건' 보도와 관련해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된 방송사 기자 2명과 장 씨 자살 다음날(3월 8일) 문건을 본 2개 언론사 기자 3명 등 기자 5명의 조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호야스포테인먼트 대표 유장호(30) 씨를 곧 재소환, 문건작성과 언론보도 경위 등에 대해 추궁할 계획이다.

경찰은 지난 25일 유 씨를 불러 1차 조사했으나 진술에 모순점이 많다고 밝혔었다.

경찰은 소속사 전 대표 김 씨가 유 씨를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함에 따라 이 부분 조사도 병행하기로 했다.

일본에 체류중인 소속사 전 대표 김 씨의 여권 무효화 조치와 관련, 경찰은 전날 김 씨의 국내 주소지로 오는 10일까지 1차 여권반납명령서를 보냈다.

김 씨의 부재로 여권반납명령서가 반송되면 10일간 반납기간을 연장토록 하는 2차 명령서를 보내고 이후 한달 동안 외교부 홈페이지 등에 같은 내용을 공시한 뒤에도 반납이 이뤄지지 않으면 여권은 무효화된다.

강제로 여권을 무효화하기까지는 약 50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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