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내수보다 해외 시장에 집중할 때...굿모닝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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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4-02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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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자동차 판매가 전년동기대비 15% 감소했지만 내수 판매보다 해외 시장점유율과 미국의 구조조정에 집중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굿모닝신한증권은 1일 현대차의 1분기 실적은 내수 및 수출 감소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되지만 올해 자동차산업에 대한 투자 판단에 있어 실적이 갖는 유효성은 약화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이기정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3월 자동차 내수판매량은 9만4868대로 전년동기에 비해 15% 감소했지만 전월에 비해서는 8.5% 증가하는 등 1월 이후 지속적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작년 하반기 신모델을 출시한 기아차는 전년동기대비 6.4% 증가한 내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현대, 기아차가가 수출 중심의 판매 구조를 갖고 있는만큼 미국 자동차 산업의 구조조정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며 "현대차 그룹은 3월에도 시장대비 선전하며 미국 시장점유율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고 또 미국 자동차산업 구조조정이 본격화된다는 점에서 생존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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