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유조선해양이 처음으로 인도에 성공한 극심해 유전개발 드릴십 |
대우조선해양이 2일 미국 트랜스오션(Transocean)사로부터 지난 2006년 수주한 극심해 유전개발 드릴십 '디스커버러 클리어 리더'(Discoverer Clear Leader)를 건조, 인도했다고 밝혔다.
이 드릴십은 2개의 시추작업이 동시에 가능한 듀얼 드릴링(Dual Activity Drilling)설비가 탑재돼있고, 해저 8600m의 유정까지도 뚫을 수 있어 현존 최고 깊이의 시추능력을 자랑한다.
또한 '자동화 전력제어 시스템' '위치제어시스템' '컴퓨터 제어 추진 시스템' 등을 갖춰 시추 작업시 최적의 상태를 유지해 준다. 규모는 길이 254m, 폭 38m, 높이 127m 이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대우조선이) 처음 건조한 드릴십이지만 가장 혁신적인 차세대 드릴십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설계에서부터 구매, 생산, 설치, 시운전 등 모든 공정을 자체기술로 진행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고유가로 인해 탐사와 시추, 생산설비의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며 "대우조선해양의 해양제품 수주 실적 역시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병용 기자 ironman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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