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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전화업계, 단말기 차별화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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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4-0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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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KT가 이달 중 출시하는 인터넷 전화 '스타일'.
인터넷전화 시장에서 단말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KT, LG데이콤, SK브로드밴드 등 주요 인터넷전화 업체들은 IT·통신업체와 함께 업무 제휴를 맺고 새로운 서비스와 디자인의 단말기를 내놓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이달 중 기존 음성통화는 물론 7인치 터치스크린을 통해 영상, 문자 등 각종 데이터 기능을 제공하는 인터넷 전화기 '스타일'을 출시한다.



   
 
[사진설명] LG데이콤이 지난달 출시한 와이파이폰 2종
스타일은 KT가 전자사전, MP3업체인 아이리버와 함께 만든 2번째 단말기로 탁상달력 모양에 7인치 와이드 화면을 장착, 데이터, 동영상 기능을 강화했다.

KT와 아이리버는 특히 디자인에서 기존의 핸드셋 모양을 탈피하고 탁상달력처럼 만들어 집안 인테리어와 잘 어울릴 수 있도록 차별화했다.

아이리버 관계자는 “인터넷 전화가 저가라는 이미지가 강하지만 스타일은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프리미엄급 단말기 전략을 구사했다”며 “올해 스타일 단말기를 업그레이드한 모델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LG데이콤은 지난달 인켈과 팬택이 개발한 무선 전용 단말기인 와이파이(WiFi)폰 2종을 출시했다

새로 선보인 2종은 기존 디지털 무선전화기와 달리 무선랜 접속을 통해 사무실, 커피숍 등에 휴대하며 사용할 수 있고, 일반 휴대폰 충전기를 이용해 충전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인켈과 팬택은 이번 LG데이콤을 통해 처음으로 인터넷 전화를 출시하고 앞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인터넷 전화 단말기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인텔은 유선통신 브랜드 ‘바텔’이 보유한 30여년의 브랜드 노하우와 팬택은 이동전화 브랜드 ‘스카이’의 디자인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단말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SK브로드밴드도 올 상반기 SK텔레시스와 함께 개발한 인터넷전화 1종을 출시한다. 또 기존에 1종 뿐이던 인터넷전화 라인업을 보강하기 위해 올해 말까지 7~8종을 더 출시할 계획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인터넷전화는 기존에 집에서 사용하는 유무선 집전화기와 연결해 여러 대를 함께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 탑재된다. 그동안 인터넷 전화는 한 회선만 사용할 수 있어 다른 집전화기와는 연동이 되지 않았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올해 7~8종으로 인터넷전화 라인업을 강화해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기존 집전화와 인터넷 전화를 연동하는 신기술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소영 기자 yout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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