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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종이컵 값도 아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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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4-02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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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 소모성 제품, 시중가대비 20~30% 저렴한 온라인몰서 구매

   
 
최근 영세업자를 중심으로 기업소모성자재(MRO)의 온라인몰 구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사진제공=옥션)

종이컵, 자판기용커피, 판촉물, 복사용지 등 기업 소모성 제품의 온라인 판매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불황이 계속되며 비용을 절감하려는 자영업자들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옥션이 기업소모성자재(MRO) 용품의 3월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43만개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21만개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달(2월)과 비교해도 19%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특히 종이컵(310%) 자판기용커피믹스(190%) 박스 포장재(130%) 복사용지(90%) 판촉물(70%)등의 성장율이 높았다. 

옥션에서 종이컵을 판매하는 대상유통 백상익 사장은 "작년에 비해 단골 숫자가 30%가량 늘었다"며 "불황에 조금이라도 아껴보려는 영세한 소규모 자영업자들을 중심으로 온라인 이용이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충일 옥션 사무용품담당 과장(CM)은 "5인 미만의 직원을 고용하는 중소 자영업자들의 경우 사무용품 수요가 크지 않아 오프라인 도매상을 이용해도 큰 가격 할인을 받기 힘들기 때문에 온라인을 통해 구입하는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옥션에서는 이 같은 제품을 일반 소매점과 비교해 평균 20~30% 정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한편 옥션은 이 같은 추세를 반영해 오는 6일부터 26일까지 휴대폰 문자쿠폰, 생활선물세트, 상품권 등을 증정하는 다양한 판촉전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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