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아웃 개시를 눈앞에둔 우림건설이 경기도 성남으로 사옥을 이전하려던 계획을 철회했다.
우림건설은 본사 이전지로 검토해오던 성남시 중원구 상대동 아파트형 공장 '성남 우림라이온스밸리' 1차 12층, 18개실을 52억원에 매각했다고 2일 밝혔다.
회사 고위관계자는 "당초 서초동 본사 사옥을 팔고 성남으로 이전하려했지만, 사옥 매각이 예정대로 이뤄지지 않아 성남 이전 계획을 접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서초동 본사 사옥 매각이 제값으로 이뤄질 경우 인근 사무실을 임대해서 쓸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최근 C등급으로 분류돼 워크아웃 절차를 밟고 있으며, 2주후엔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우림건설은 서초동 시대를 접고 성남시대를 예고했던 것은 회사 경영난을 극복하고 '권토중래'하려는 절박감에서 출발했다.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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