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원내대표는 이날 주요당직자 회의에서 “민주당의 떼쓰기에 끌려가서는 안 된다. 자기들이 사인해놓고 국민 앞에 약속해놓고 지키지 않는 게 무슨 정치냐”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4월 국회는 ‘경제개혁 국회’로 끝내고 6월은 ‘미디어 국회’로 끝내겠다”며 “5월에는 국회를 열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또 “미국발 금융위기 때문에 세계는 물론 한국도 어려운 상황에서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가 하는 노력에 대해 야당이 발목 잡거나 시비를 거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번 국회에서는 세종시 관련법도 통과시켜야 한다”며 “일각에서 세종시를 광역단체에 준하는 특별시로 해달라는 요구가 있는데 이는 올바른 처사가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천에 정부청사가 있다고 과천특별시라고 하지 않는다. 세종시를 광역단체에 준하는 특별시라고 해달라는 요구는 과천시를 과천특별시라고 요구하는 것과 같다"고 일축했다.
이밖에 홍 원내대표는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비준동의안도 지난 2월 국회에서 표결처리한다고 했다”며 “이른 시일 내 합의 처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광석 기자 nov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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