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말 무산됐던 합병을 재추진하기로 한 LG이노텍과 LG마이크론이 급락세를 면치 못했다.
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LG이노텍은 전날에 비해 3600원(4.97%) 하락한 6만8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 LG마이크론은 전날보다 2600원(7.51%) 폭락한 3만2000원에 마감했다.
앞서 양사는 2일 오전 각각 이사회를 열고 통합을 추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LG이노텍은 LG마이크론과 1대 0.47의 비율로 통합하게 되며, 합병 기일은 오는 7월1일이다.
최근 두 회사 주가가 많이 오르면서 현재 주가가 양사의 주식매수청구가격보다 높아 실망매물이 대거 나오면서 급락세를 면치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두 회사가 제시한 주식매수예정가격은 LG이노텍 보통주가 6만5075원, LG이노텍은 2만9011원이다.
LG이노텍과 LG마이크론은 지난해 12월5일 세계적으로 유동성이 불안한 가운데 합병에 따른 주식매수청구금액 부담 때문에 합병계약을 해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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