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의 여왕 4월이 돌아왔다. 경제난을 잊고 봄꽃이 만발한 자연으로 돌아가 여유를 마음껏 만끽하고 싶은 계절이다.
하지만 자연을 벗 삼아 잠시 쉬고 싶어도 '돈'이 마음에 걸린다.
리터당 1600원에 육박하는 기름값과 비싼 고속도로 통행료, 바가지에 가까운 식음료비, 부담되는 놀이동산 및 공원 입장료,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의 숙박료.
해외로 눈을 돌려봐도 급락한 원화 가치 때문에 상황은 마찬가지. 봄의 정취를 느끼는 것 조차 사치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갖고 있는 신용카드의 부가 서비스를 꼼꼼이 따져보고 적절히 활용한다면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어 보다 가벼운 마음으로 봄나들이를 떠날 수 있다.
카드사 및 카드 상품별로 제공하는 서비스는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대다수의 카드가 기름값은 물론 놀이동산 및 공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게다가 관광지 소개 및 교통편 안내 등 여행에 도움이 될 만한 정보도 제공하고 있어 보다 편안한 봄나들이를 즐길 수 있다.
삼성카드는 주말 나들이에 나서는 고객에게 높은 포인트 적립률을 적용하고 철도승차권 및 콘도, 호텔, 펜션 등 숙박시설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새봄을 맞아 에버랜드 및 캐리비안베이 특별우대가 제공 서비스도 시행하고 있다.
현대카드도 여행, 쇼핑, 교육, 공연 등 레저 활동에 관련된 서비스를 직접 제공하고 있다.
한편 각 카드사의 프리미엄 카드나 여행 특화 카드를 잘만 이용하면 '반값' 해외여행도 가능해 보인다.
신한카드는 '더베스트', '프리미엄 아멕스'와 같은 프리미엄 카드 이용 고객들에게 뉴욕, 런던 등 특급호텔 무료숙박 및 식음료 현장할인, 항공기 좌석 업그레이드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또 전 세계 어디서라도 긴급 의료 지원, 통역사 연결 및 여행 관련 정보 등도 지원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그 밖에도 신한카드 여행센터(travel.shinhancard.com)를 통해 해외항공권 구매 고객에게 국내 최저가 보상, 인천공항 라운지 무료이용 및 일본노선 무료 탑승수속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비자카드도 롯데면세점과 AK면세점 이용 고객에게 5~15%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대한항공 VIP 라운지 무제한 이용 혜택을 제공한다.
김유경 기자 yk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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