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5일 북한의 로켓 발사는 유엔(UN)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소집을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오바마 대통령이 북한의 로켓 발사를 유엔 안보리 1718호를 위반한 도발적 행위로 간주하고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프레드 래시 미 국무부 대변인도 "북한의 로켓 발사는 도발적인 행위이며 미국이 이에 따른 조치를 취하도록 자극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북한이 아무런 대가 없이 다른 국가들의 안전과 안보를 위협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다만 발사된 로켓에 대해서는 상세하게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북한의 로켓 발사는 '대포동 2호'의 시험 발사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한편 통신은 UN 안보리가 북한의 로켓 발사와 관련해 이날 GMT 19시(한국시간 6일 새벽 4시)에 회의를 소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정은선 기자 stop1020@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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