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2009 새롭게 태어난 '해설이 있는 발레'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09-04-06 16:2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발레의 대중화를 위해 관객과 호흡해 온 국립발레단의 '해설이 있는 발레'가 새단장을 했다.

1997년부터 10여 년 간 대중과 호흡해온 국립발레단의 ‘해설이 있는 발레’가 ‘스타가 들려주는 발레이야기’로 새 단장했다.

그동안 ‘해설이 있는 발레’는 많은 사람들이 ‘발레’라는 무용 예술로부터 받는 선입견인 ‘딱딱함’을 벗어 던지고 대중과 함께 호흡하기 위해 애써왔다.

이 프로젝트는 ‘발레’라는 테마를 중심으로 수많은 공연을 통해 ‘매스티지’(대중과 명품을 조합한 신조어)라 불러도 좋을 만한 자리에 올라섰다.
현대와 고전을 가리지 않는 다양한 레퍼토리의 선택과 친숙한 얼굴, 재미있는 입담을 펼치는 해설가들을 통해 대중의 지속적인 관심을 얻어 왔다.

국립발레단은 ‘스타가 들려주는 발레이야기’라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관객과 한 발짝 더 다가설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한다.
김주원, 장운규, 김지영, 이 세 명의 국립발레단 주역 트로이카가 연작 해설자로 나선다.

먼저 이번 달 10일 열릴 김주원이 들려주는 발레이야기 ‘우리 세계여행 한 번 떠나볼까?’는 각 나라의 색채를 발레작품을 통해 느끼게 해 줄 해설 발레로 그 나라의 의상, 소품, 영상을 이용한 마임과 해설로 마치 김주원과 함께 그 나라를 여행하는 듯 한 느낌을 느끼게 해 줄 예정이다.

10월 9일에는 두 번째, 장운규가 들려주는 발레이야기 ‘이건 어디서 나온 거지?’가 준비 중이다. 발레작품 중 그 스토리의 근원이 문학이나 오페라에서 나온 것들을 모아 언어가 없어 발레를 더 어렵게 느끼는 관객들에게 익숙한 장르의 연출로 발레의 이해도를 높였다.

세 번째 공연은 11월 27일로 김지영이 들려주는 모던발레이야기 ‘모던 발레?’다. 모던 발레라고 어렵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안무가의 의도를 알고 그 시선으로 따라가다 보면 더욱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것이 모던 발레다. 발레리나 김지영의 연출로 모던 발레를 쉽고 색다르게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세 번의 공연 모두 예술의 전당 토월극장에서 펼쳐지며 R석은 15000원, S석은 10000원, A석은 5000원으로 발레의 티켓가격을 파격적으로 책정했다. 또 발레 저변확대와 마니아층 확보를 위한 패키지 제도도 마련, 3번의 연작 공연을 모두 관람하는 관객(09 해설발레 시즌패키지)에게는 2회 가격에 3회 모두를 볼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첫 번째 해설자 김주원은 국립발레단의 수석 무용수로 2006년 발레계의 아카데미상이라 할 수 있는 브누아 드 라 당스에서 최고여성무용수상을 수상하여 세계적인 발레리나로 등극한 변신의 폭이 넓은 무용수이다.

두 번째 해설자는 국립발레단 입단 전에 이미 호두까기 인형에서 주역을 맡아 발레계의 기대를 한 몸에 받은 장운규로, 2002년 문화관광부 장관상, 2003년 한국 발레협회 당쉬르 노브르상 등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해설자 김지영은 1997년~2001년 국립발레단의 수석 무용수로 활동했으며 신체조건, 테크닉, 예술성의 3박자를 모두 갖추고 있다. 2007년 알렉산더 라디우스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이번 공연에서는 발레스타의 마임 시범은 물론 일반 관객들이 엿보기 힘든 백스테이지에서 일어나는 이야기, 그리고 그들이 직접 연출한 새로운 무대도 볼 수 있다. 공연이 끝난 후에는 해설자의 사인회가 준비되어 있으며, 자필 사인 토슈즈를 추첨을 통해 선물할 예정이다.  

김나현 기자 gusskrla@ajnews.co.kr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