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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중소수출기업 1만개 현장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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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4-06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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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협회가 전국의 수출 중소기업 1만개를 대상으로 수출 현장의 애로점을 발굴해 해결책을 지원하는 '무역현장 119 지원단'을 운영한다.

사공일 무협 회장은 6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털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달부터 6개월에 걸쳐 1만개 중소.지방기업의 현장을 방문해 해외 바이어 알선과 수출애로 타개책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이를 위해 11개 지부에 현장지원 전담직원을 배치하고 종합상사에서 해외 세일즈 경험이 있는 무역자문단 45명으로 '무역현장 119 지원단'을 만들어 이번 주부터 운영에 들어가기로 했다.

사공 회장도 8일 인천을 시작으로 내달 초까지 시.도 단위로 전국을 순회하며 수출기업과의 간담회, 현장 애로 청취를 위한 개별 기업방문을 진행할 계획이다.

그는 "미국이 금융 부실해결에 본격 나서고 있고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각국이 경기부양에 보다 적극 나설 경우 경기가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수출 기업들이 각국의 경기부양을 활용해 새로운 수출기회로 활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협회는 이와 함께 코엑스, 무역정보통신, 한국도심공항 등 자회사와 함께 경제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임금 반납 등으로 50억여 원의 인건비, 관리비를 줄이고 조직과 기능의 일부 재편을 통한 운영 효율화도 추진하기로 했다.

줄어든 비용은 현장상담 및 통상 컨설팅, 수출 통번역 등 마케팅 활동지원 등에 투입될 인력 200여명의 인건비로 활용된다.

한편 G20 정상회의의 한국 측 기획조정위원장인 사공 회장은 이번 런던 정상회담에 대해 "한국은 이번 회의에서 거시정책 공조 등 의제선정과 구체적 실행방안의 채택, G20의 제도화 등 세 가지 측면에서 주도적 역할을 했다"며 "'지구촌 유지클럽'에 들어가는데 그치지 않고 좌장으로 회의를 이끌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자평했다.

그는 위기 극복 이후 G20이 계속 유지될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G20 안팎에서 현 체제를 유지하는데 부정적인 의견이 적지 않고 완전히 제도화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면서도 "연내 있을 3차 정상회의에서 어떤 성과를 낼지에 (유지여부가) 달려있다"고 견해를 밝혔다.

북한의 로켓 발사가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사전에 충분히 알려져 이미 시장에 반영됐고 북한을 제외한 모든 나라들의 시각이 일치하고 있다"면서 "경제에 미칠 직접적 영향은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이밖에 당초 계획과 달리, 타결 선언이 미뤄진 한국과 유럽연합(EU)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에 대해 "'결렬'보다는 '지연'이 옳은 표현"이라며 "관세환급 등에 대해 조만간 의견이 좁혀져 타결될 것"으로 내다봤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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