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반도체 업황 개선으로 주가를 9개월만에 60만원대 위로 끌어올릴 태세다.
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보다 1000원(0.16%) 오른 59만4000원을 기록하며 연닷새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장중 3% 이상 급등하며 61만3000원까지 뛰어오르기도 했다. 3월 첫 거래일인 2일 46만2000원에 머물던 주가는 이날까지 28% 넘게 치솟았다. 작년 7월25일 60만원선 아래로 밀린 뒤 삼성전자는 한번도 60만원대를 회복하지 못했다.
증권가는 삼성전자에 대해 세계 경기회복 이후 독보적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가장 강한 상승 탄력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디스플레이나 반도체 업종의 실적 전망치는 1분기를 저점으로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삼성전자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권했다.
IBK투자증권도 '삼성전자, 밸류에이션 레벌업은 이제 시작이다'란 제목의 리포트에서 삼성전자의 추가상승은 무난하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63만원에서 75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국내 증권사는 물론 도이치방크를 포함한 외국계도 삼성전자에 대한 적정주가와 투자의견을 일제히 상향 조정했다.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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