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지식경제부는 국내 실물경기 침체로 광산물 수요가 급감함에 따라 중소 광업기업들의 자금난 해소의 일환으로 광업지원 융자금의 상환기한을 연장, 정상가행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대상 광업기업은 연간 매출액 200억 원이 넘지 않는 중소 광업기업으로 최근 3개월에서 6개월간 판매액이 직전기간 또는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급격히 감소했거나 판매처의 부도 등으로 일시적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업체가 해당된다.
금년에 상환이 도래되는 융자금은 583억 원(133개 광산)으로 이 중 약 34% 수준인 200억 원 정도의 상환을 1년 연장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융자금 상환을 통해 국내 광업계의 자금난이 완화돼 경영정상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그 동안 정부는 한국광물자원공사 출자를 통해 연간 약 800억 원의 융자금을 지원해 왔으며 2008년도 말 현재 총 140개 광산에 대출잔액이 약 2천 400억 원에 달하고 있다.
김영남 maha@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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