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기아의 한기주(22) 투수가 ‘소녀시대’ 멤버인 서현(18)에게 사인을 부탁했지만 서현이 못 알아보는 바람에 어색한 광경이 펼쳐졌다.
소녀시대는 최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KIA전에서 두산유니폼을 입고 히트곡 ‘지(Gee)’를 불렀다. 소녀시대는 팬들의 관심에 보답하기 위해 멤버 중 써니는 애국가를 제창하고 유리와 서현은 시구자와 시타자로 참여했다.
대기실에서 시구 준비를 하고 있는 양팀 선수들은 소녀시대 사인을 받기 위해 줄을 섰고 한기주는 부끄러운 듯 서현에게 모자를 내밀며 “사인 하나만 해주세요”라고 요청했지만 서현은 한기주가 누군지 알아보지 못했다.
한기주는 2006년 고졸 신인으로 역대 최고 계약금 10억원을 받고 KIA에 입단했으며 한국을 대표하는 마무리 투수로 활약해왔다.
김준성 기자 fresh@ajnews.co.kr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