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장관은 이날 국회 대정부 질의에서 "추경 편성시 성장률은 당초의 -2% 내외와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 경제 전망은 -2%에서 상향, 하향 전망이 모두 있다. 마이너스는 세계 경제가 당초보다 악화된다는 점이며 플러스는 일부 광공업 생산이 좋아지고 경상수지가 호전되고 있는 점이다.
추경 효과는 2~3년에 걸쳐 나타난다. 현 시점에서 보면 성장 전망은 -2%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지금은 불확실성이 커서 경기를 전망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다만 국제시장에서 예상했던 것보다는 정체가 심화되고 있어 긴 호흡으로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하반기 2차 추경 가능성에 대해서는 "불필요한 얘기로 현 단계에서 예단은 어렵다"면서 "적자 예산 편성은 당분간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진동수 금융위원장은 금융안정기금 규모와 관련해 "금융안정기금을 쓸 정도가 아니므로 아직 규모를 산정하지 않고 있으며 법적 안전장치만 만들어 놓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실물 지원을 위해 가능한 시장을 활용하고 이후 부실채권을 사주고 그다음에 공적 자금을 투입하는 방식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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