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보험사 ING그룹이 자산 매각을 통해 최대 80억 유로(약 106억 달러)를 조달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9일 보도했다.
ING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미래 전망이 불투명한 10~15개의 소규모 사업 부문을 60억~80억 유로에 매각할 방침"이라며 "이를 통해 약 40억 유로의 여유 자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네덜란드 정부로부터 100억 유로의 구제금융을 지원 받은 ING는 지난해 4분기 37억1000만 유로의 손실을 기록하며 2분기 연속 적자를 내고 자산 매각을 방침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ING는 올해 7000명의 인력과 10억 유로의 운영자금을 줄이기로 했다.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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