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논 코리아(Danone Korea·대표 올리비에 포쥬르)는 10일 LG생활건강과 한국 시장에서의 요거트 유통에 관한 사업 제휴를 체결하고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발효유 제품을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리비에 포쥬르 다논 코리아 대표는 “다논의 뛰어난 요거트 제품군과 LG생활건강의 광범위한 유통망이 결합돼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LG생활건강과의 제휴를 통해, 다논 코리아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건강을 위한 다양한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다논 코리아는 지난 해 10월 전북 무주군 무주읍 당산리 농공단지에 대지 12만㎡, 건축면적 8000㎡ 규모의 유가공품 공장을 착공, 현재 막바지 공사가 진행중이다.
한편 다논은 1990년부터 두산과 합작으로 국내시장에서 떠먹는 요구르트 등을 판매했으나 현지화에 실패, 1996년 한국시장에서 철수한 바 있다.
파리에 본사를 둔 다논그룹은 지난해 약 23조6000억 원의 매출을 올린 세계 최대 유업체로 ' 다논요구르트'와 함께 '에비앙''볼빅' 등 유명 생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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