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가 10일 태국 파타야에서 태국에 거주하는 중국인과 화교들에게 중국의 경제회복세가 뚜렷하다고 강조했다.
반관영 통신사인 중국신문사는 이날 원 총리가 제12차 아세안+3(한ㆍ중ㆍ일) 정상회의 참석차 파타야에 도착, 화교와 주태국 대사관 직원, 유학생 대표단을 만나 "중국 경제상황에 적극적인 변화가 뚜렷이 나타나고 경제의 회복세가 예상보다 양호하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했다.
원 총리는 "올해 1분기 경제지표가 다음주께 발표된다"면서 "우리가 각 분야에서 실시한 정책과 조치가 이미 1차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분석의 근거로 중국의 투자규모 증가를 비롯해 ▲소비의 안정적 성장 ▲기업의 경영난 감소와 경영의 회복세 ▲대출규모 증가 ▲은행권의 안정 ▲ 충분한 유동성 등을 제시했다.
그는 "지난 1분기를 돌이켜 보면 각 항목별 경제정책이 정확하고 시의적절하며 효과적이었다는 것이 증명된다"면서 "이번 아세안 회의를 통해 중국인의 경제회복에 대한 희망을 세계인에게도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
10일 태국에 도착한 원 총리는 12일까지 아세안+3(한ㆍ중ㆍ일) 정상회의와 중-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정상회의, 동아시아정상회의(EAS), 한·중·일 정상회의 등에 참석한 뒤 귀국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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